김원기 한우 농가, 1+등급 이상 출현율 100%…국무총리상 수상

  • 1마리당 914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6만원 높게 받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대한민국 최고 한우농가를 선정하는 대회가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오는 22일 대회의실에서 '2012년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우수 농가를 선정·시상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우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김원기 농가(인천 강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은 심영수 농가(충남 아산)가 차지했다. 육우부문 대상은 김항규 농가(경북 칠곡), 돼지부문 대상 김남태(제주 한림)농가가 선정됐다.

한우부문의 김원기 농가는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100%로 전국 평균 출현율(48.1%)보다 51.9% 높았다. 암소개량을 꾸준히 수행하고 개체별성적을 기록 관리한 결과라고 김원기 농가는 설명했다. 암소개량을 통해 우량한 밑소(송아지)를 직접 자체 생산하고 있는 김원기 농가는 반추위를 충분히 발달시키기 위해 어린송아지가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양질의 조사료(티모시)를 급여하면서 개월별 소의 발달 상태에 따라 사료를 정량하여 급여하고 있다.

김원기 농가는 "완전배합사료(TMR)를 전 사육기간(송아지 사료급여 기간 제외)동안 1일 최대 6∼8회 분산 급여, 소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양질의 조사료를 16개월령 까지는 개월령에 따른 비율을 달리하여 급여한다"고 말했다.

육우부문의 김항규 농가는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 38.1%로 전국 평균 출현율(2.1%)보다 36.0% 높았다. 한돈부문의 김남태 농가는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 90.4%로 전국 평균 출현율(65.5%) 대비2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올해로 10회째인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을 통해 고급육 생산을 선도하는 농가를 선정·시상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사기를 높이고 국내 축산물의 품질고급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육 생산의 동기부여와 우수농가의 사양관리 노하우를 많은 양축농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일정기간(1년간) 생산농가에서 출하한 전체 출하두수의 등급판정결과를 분석, 선정위원회(외부전문가 포함)에서 마련한 축종별 선정기준을 적용해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