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평가‥국방부·원자력안전위 최하위"

  • 현정부 마지막 업무평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앙행정기관 40곳의 업무평가에서 국방부와 원자력위원회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무총리실이 2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총리 주재로 정부 업무평가 보고회를 열고 핵심과제와 국민만족도 등 7개 분야에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국방부는 ‘노크 귀순’ 등 전방 지역 경계 시스템에 문제를 드러내 핵심과제 등 3개 분야에서 최하위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도 고리원전과 영광 5,6호기 원전가동 중단 등 원전 관리 소홀로 핵심과제와 정책관리 역량 등 3개 분야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 역시 구미 불산 누출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확산과 런던 올림픽 선전,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반영돼 핵심과제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국민만족도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국민권익위원회도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번 평가 결과를 두고 정권 말 '봐주기 평가'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 정부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63.22점에서 64.23점으로, 민원인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73.72점에서 75.74점으로 각각 상승한 가운데 이 두 개 분야에서 미흡 기관은 하나도 없어 국민 체감도를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