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국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가계빚) 잔액은 93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보다 13조6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증가율은 5.6%로, 지난해 3분기(8.8%)부터 5분기 연속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체 가계빚 가운데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88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1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1조5000억원 늘어난 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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