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가 태국을 방문해 잉락 친나왓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고속철 연결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고 중국국제방송이 26일 전했다.
매체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주재 태국 총영사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태국은 중국과 함께 고속철 신 노선의 개설을 위해 공동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태국 수도 방콕과 북부의 농카이를 연결하는 640km길이의 고속철 건설과 방콕과 치앙마이를 잇는 고속철 건설은 상당히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비는 수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 고속철이 건설되고, 이 고속철에 중국이 참여한다면 중국의 기술표준이 그대로 적용돼 양국의 고속철이 무리없이 연결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국은 현재 상하이-쿤밍 고속철을 건설중에 있다. 이 노선이 내년 완공된다면 태국의 고속철과 연계될 수 있다. 태국산 과일과 농산물들이 고속철을 이용해 신선한 상태로 상하이나 베이징은 물론 내륙지역으로 운송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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