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무의도에 '섬이야기 박물관' 추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 앞 바다의 작은 섬마을에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 들어선다.

인천 중구는 면적 1.22㎢, 해안선 길이 2.5km 규모의 소무의도에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섬이야기 박물관'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는 과거 섬에서 사용됐던 어구, 어망 등 물품과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관 및 학습 체험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상 3층에 연면적 499㎡, 사업비 22억여 원을 들여 소라외형과 비슷하게 지어질 전망이다.

소무의도는 섬을 순회하는 2.46㎞ 길이 '무의바다 누리길'이 지난 5월 개통되며 최근 6개월 동안 6만여 명이 다녀갔을 만큼 명품탐방길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섬이야기 박물관은 인근 김구선생 시국강연회 장소를 비롯 박정희 전 대통령 휴양지, 부처깨미, 해녀섬 등 명소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게 중구측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소무의도는 공항철도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및 다양한 볼거리가 확충되고 있다"며 "환승 및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즐길거리를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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