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유관기관 4곳과 ‘범죄예방 손 잡았다’

  • ‘문단속 프로젝트 등 추진’<br/>‘강력범죄 예방 효과 기대’

사진 왼쪽부터 문병선 교육장, 김희관 지검장, 안병용 시장, 유재철 서장, 이형재 소장이 범죄예방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지검(지검장 김희관)은 26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찰서,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보호관찰소 등 유관기관 4곳과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희관 지검장과 안병용 시장, 유재철 서장, 문병선 교육장, 이형재 소장은 이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기관은 각종 범죄예방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의정부 지역공동체’를 구현하자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주거침입 강력범죄가 잠기지 않은 문·창문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 ‘문단속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실제로 현재까지 의정부지역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범죄 중 15건이 잠기지 않은 문과 창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가 의정부시 의정부2동 저소득가정을 방문, 출입문 잠금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단속 방법을 담은 리플렛과 외부에서 창문을 열면 경보음이 울리는 창문열림경보기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잠금장치 수리와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범죄 예방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게 된다.

이밖에 이들 기관은 앞으도로 우범지역 CCTV·가로등 설치,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범죄예방사업을 추진하는데 공동 노력하게 된다.
김희관 지검장(사진 왼쪽)이 의정부역 지하상가에서 지나는 시민에게 창문열림경보기를 배포하며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범죄예방 사업에 지역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최근 묻지마 범죄, 아동 성폭력 범죄 등 상당수의 범죄가 적절한 사전 조치로 예방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기관은 협약식이 끝난 뒤 의정부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단속 리플렛과 창문열림경보기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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