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차기 SEC 위원장에 엘리스 월터 현 위원 임명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엘리스 월터(62) 현 위원을 26일 임명했다.

여성인 월터 새 위원장은 메리 샤피로 현 위원장이 지난 2009년 1월 위원장에 취임하기 직전 잠시 위원장 대행을 맡은 적도 있다. SEC 위원장은 상원 승인이 필요하지만, 월터는 위원으로 이미 인준받았기 때문에 오는 2013년말까지 별도의 상원 인준 없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008년 7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SEC 위원에 임명된 월터 새 위원장은 금융산업규제청(FINRA) 등에서 일했었으며 민주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편 샤피로 현 위원장은 다음달 14일 사임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샤피로 위원장의 헌신으로 SEC는 더욱 강력해지고 금융시스템은 더 안전해졌다”고 평가했지만 지난 수년간 금융위기 때 샤피로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엘리스 새 위원장이 수년간 SEC에서 일해왔고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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