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관계자는 27일 "신한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 쪽의 매물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며 "예한별저축은행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인수의향서(LOI) 제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했지만 정상화가 쉽지 않아 적자가 지속됐다. 신한저축은행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 3분기(7~9월) 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저축은행의 추가 인수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서울에 거점을 둔 예보 소유의 예한별저축은행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9일까지 예한별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뒤 내달 중순경 최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가 소유한 가교저축은행은 예한별, 예솔, 예쓰, 예나래 등 총 4곳으로, 이 가운데 예한별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1조3267억원으로 서울 삼성동 등 서울 내 5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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