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내년 1월10일부터 휴업함에 따라 호텔 매출은 전년대비 25.5%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장기 성장에 필요한 투자이고, 하반기부터 객단가 인상, 투숙률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일본인 입국자수는 엔화 약세, 독도 영토분쟁 등으로 감소추세지만 지속적인 중국인 입국객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객단가 상승,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등으로 면세점 매출은 견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 공항면세점, 화장품 유통사업, 비즈니스 호텔 등 신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규모가 커지며 의미있는 성장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달 중순부터 시작될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협상의 경우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회사측은 동결 또는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10% 인상을 가정했으나 동결될 경우 내년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5%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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