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중국 허난성, 우호 협약 체결

  • 송영길 시장 29일 출국…베이징 경유 내달 귀국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는 양 도시간 우호 협력을 다지기 위해 중국 허난(河南)성과 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 ‘도(道)’에 해당하는 ‘성(省)’ 단위의 행정구역과 맺는 첫 협약이다. 시는 이 협약으로 중국 내 항만도시가 아닌 내륙지역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협약은 허난성 내 공항과 그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교류, 양 도시간 여객·화물 노선 확대, 무역·투자협력 네트워크 구축, 관광자원 공동 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지난 5월 허난성 방문단이 인천을 찾아 항공산업 등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으며 9월 인천시가 답방한 바 있다.

허난성은 인구 1억400만명의 내륙도시이다. 현재 이지역 정저우(鄭州)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주 4회 항공 노선이 운행 중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오는 29일 허난성으로 출국, 30일까지 머물면서 우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베이징(北京)으로 이동해 내달 5일까지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송 시장은 이 기간 중 하이난(海南)그룹의 해양관광크루즈유한공사와 환황해 노선 크루즈 취항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텐진(天津)~다롄(大連)~인천~여수~제주를 다니는 크루즈 선박이 내년 5~10월 주 1회, 총 22회 일시 취항할 예정이다.

베이징대 분교의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유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 학교도 방문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와 투자 협력 기조연설을 하고 아시아 최대 증권회사인 중신그룹 총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백령도~롱청(榮成)시 간 항로 개설 추진을 위해 주중 대사와 접촉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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