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달 1일 휴무 돌입…시민불편 우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수가(진료비) 결정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이번주 토요일(12월1일)에도 진료 휴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토요 휴무에 동참하지 못한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은 이미 예약된 환자와 사전 공지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동참하지 못했으나 이번 토요 휴무 투쟁에는 반드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최소 70%이상의 참여를 예상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주5일 40시간 근무투쟁의 일환으로 지난번 토요휴무에 동참한 전국 의료기관이 51.7%였으며 갑작스러운 휴진투쟁 결정과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료기관들이 참여해다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시의사협회는 의협 투쟁 방침에 따라 광주지역 병·의원도 오는 토요일 휴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광주지역 병·의원들의 휴무 참여율이 22%에 그쳤다.

이들은 오는 토요일 휴무에 이어 다음달 5일 일제히 병원 문을 닫고 시·군·구 의사회별 총회를 개최하고 12일에는 종일 휴업,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진료 거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24일 당일 의약품 사용 평가(DUR)를 사용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30% 정도로 의협이 발표한 약 52%보다 20%가량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토요일 진료 대비 휴진율을 조사한 결과 또한 비슷한 수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협 측은 서울시 의원 토요 휴무 참여율을 36%로 집계했으나 복지부 조사 결과 22% 수준이었다.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경상북도 또한 의협과 복지부의 조사 결과가 20% 가량 편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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