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3분기 순익 1663억원…전년比 54.1%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 3분기 166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173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2분기보다는 나아진 수치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4.1% 감소한 수준이다.

SC은행은 2분기에 이루어진 대손충당금 적립 방법의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조정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기본 포트폴리오의 신용 건전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97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견줘 57.7% 줄어들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8%와 7.74%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0%포인트, 1.88%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4%로 전년동기 대비 0.10%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건전성은 다소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9%로 전분기 대비 1.30%포인트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0%포인트 상승했다.

바젤((Basel) II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7%로 전년 동기 대비 1.93%포인트 올랐다.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1.94%로 전년 동기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71%로 전년 동기보다 0.14%포인트 늘어났다.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145.50%로 전년동기대비 58.8%포인트 감소했다.

리차드 힐 한국 SC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은행장은 “불안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이는 더욱 견실해진 자본비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현재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및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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