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스위스·호주시장서 공모발행 성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KDB산업은행은 1억8000만 스위스프랑(CHF)채권 및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스위스와 호주시장에서 연이어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캥거루본드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발행을 중단했으나, 최근 신용등급 상승을 활용해 16년 만에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3년 만기 변동금리채로, 호주달러 스와프금리(BBSW)에 115bp(달러 리보+9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한국계 캥거루본드 중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한 것이다.

스위스프랑 채권은 6면 만기에 표면금리는 1%로, 달러 리보금리에 1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스위스프랑 채권은 BNP파리바, 도이치방크(DB),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 주관사를 맡았으며, 캥거루 본드발행은 호주뉴질랜드은행(ANZ), UBS, 웨스트팩(Westpac)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노융기 산은 국제금융부문 부행장은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 등 불안한 금융환경에도 불구 한국의 건실한 경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와 한국물에 대한 투자수요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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