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도예 대가 쉬다밍 작품전 8일 개최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당대 자사도예(紫砂陶藝)의 대표주자인 쉬다밍(徐达明)씨의 작품전과 '평화와 세계'를 주제로 한 도자작품전이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창덕궁 맞은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자사도예란 희귀한 ‘자사’(紫砂)라는 재료를 구워 제작하는 도자기예술이다. 자사호(壺)는 중국에서는 명나라 이후 최고의 차구(茶具)로 애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차 마니아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쉬다밍은 2011년 자사도예를 세계에 알리는 중국도자예술대사에 오른 대표적 예술가로, 중국공예미술종신장이라는 영예를 받고 있는 서한당씨의 장남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성향은‘순박함’과 ‘온후함’으로 대표된다. 이번 한국작품전에는 쉬다밍의 작품은 물론 아버지와 부인, 딸, 사위 등 예술가 가족의 대표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도자작품전에는 수묵크로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석창우 화백의 그림이 새겨진 자사호가 전시된다. 또한 오랫동안 중국 자사도예 방면에서 교류를 해오고 있는 지유명차가 선정한 11명 공예사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도자작품전에 출품될 자사호들은 지난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차엽박람회에서 중국 문화산업 관계자와 도매상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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