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朝報)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중국 저장(浙江)성 선하이(瀋海) 고속도로를 타고 시속 130km로 상하이로 향하던 한 운전사는 갑작스럽게 승용차 제어장치가 말을 듣지 않아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이 운전사는 한참을 달려 상하이에 도착한 뒤에야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의 지도 아래 승용차를 중앙분리대와 마찰로 속도를 줄여 인명사고 없이 차량을 멈출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 모델은 지난 해 3월 25일 출시된 도요타 제라스 2500cc 프리미엄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실이 보도되자 도요타(중국) 측은 즉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이런 사건은 발생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도요타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마자 해당 운전사와 관련 기관에 연락을 취해 상황 파악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해당 차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전사와의 연락을 취해 해당 차량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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