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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의점에서는 '알뜰소비'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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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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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인 가구 증가 관련 매출 '쑥쑥'… 에너지음료 급부상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장기적인 불황으로 올해 편의점에서 '알뜰소비'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2인 가구 증가로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외에 에너지음료가 급부상했다.

◆ 편의점에서도 '알뜰소비'… PB상품 손길 늘어

GS25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었다고 집계했다. 행사를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36.6%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 통신사 제휴카드·팝카드 등 혜택을 챙기는 고객들도 많았다.

씨유(CU)는 PB상품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무려 92%나 커졌다. 씨유 PB도시락은 매출은 이 기간 동안 30% 늘었다. 1000시리즈인 1000콘과 1000칩이 각각 아이스크림과 감자스낵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5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PB아이스크림 와라아이스바 매출은 전년보다 27.2% 늘었다. PB생수 깊은산속옹달샘물도 같은 기간 43.0% 매출이 늘며 올해 이 편의점 판매량 순위 16위에 올랐다. 또 저렴하게 끼니를 떼우는 사람들로 삼각김밥(13.4%)·샌드위치(13.1%)·햄버거(42.6%)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니스톱에서도 PB 패스트푸드 치킨 상품 매출이 전체 상품 매출 1위에 올랐다.

◆ 1~2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 매출 '쑥쑥'

올해는 1~2인 가구 구성비가 48.2%를 넘어서며 관련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씨유 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44%, 소포장 반찬은 52%나 커졌다. 더불어 소포장 야채청과류(34%)·미니세탁세제(36%) 등 소규격 상품을 찾은 고객이 많았다.

GS25 역시 즉석국(66.4%)·도시락(32.9%)·즉석밥(27.6%)·통조림(23.5%)·조리김(23.2%) 등 간단한 식품 매출도 커졌다. 작년 7월 식객 브랜드로 가정 간편식을 선보인 이후 올해 7~11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세븐일레븐 도식락 매출은 이 기간 동안 57.3% 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지속했다. 이와 함께 소포장 곡류와 반찬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미니스톱 도시락 매출도 전년 대비 27.5%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통계적인 변화는 편의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라며 "내년에도 싱글족과 맞벌이가구를 위한 소포장상품·식사대용상품·PB상품 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너지음료 급성장

한편으로 올해는 에너지 음료가 급부상한 한 해였다.

GS25 에너지 음료 매출은 작년보다 9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료 카테고리 전체 매출신장률(23.4%)를 웃돌았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에너지음료 핫식스가 올해 들어 매출이 15배 넘게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미니스톱 전체 스포츠건강음료 매출도 전년대비 20.1% 증가했다.

공승준 GS25 MD개발팀 차장은 "올해는 불황으로 알뜰 소비가 확산됐고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의 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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