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구간에도 꼬리물기 막는 '전방신호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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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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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신호등' 설치 종로 시범사업 구간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세종로~흥인지문 구간에도 교차로 꼬리물기 운전를 막기 위한 '전방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지방경찰청은 9월 발표한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8일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 8개 교차로에 전방신호등 설치를 마치고 내년 2월28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방신호등'은 황색 신호가 들어오는 순간에도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원천 차단하고자 신호등 위치를 교차로 건너편에서 교차로 진입 전으로 조정한 신호등을 말한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은 소등하고 전방 신호등을 추가 설치해서 운영한다. 꺼진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에는 '시험운영 중'이라는 가림막을 걸어 운전자 혼란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로표지전광판(VMS), 서울시 SNS, tbs교통방송 등으로 '세종로4~흥인지문4' 구간의 전방신호등 시범운영을 홍보할 예정이다.

다만 세종로사거리의 경우 교차로가 너무 넓어 전방신호등과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을 함께 운영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전방신호등과 정지선 사이 간격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은 경우에도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을 유지한다.

시는 전방신호등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전방신호등 설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교차로 건너편 현 신호등의 존치나 제거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종로는 도심 동·서를 잇는 주요도로인 만큼 교차로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신호등 위를 조정·검토하다보니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졌다"며 "정지선 준수가 생활속 습관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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