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위탁 신용정보사들과 '공정추심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김윤영 캠코 신용회복기금본부장이 11일 '공정추심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대회의 취지와 공정추심문화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일 서울 역삼동 본관 12층 강당에서 캠코 담당자와 고려신용정보, 신한신용정보 등 10개 신용정보회사(CA) 직원 100여명이 함께 모인 가운데 '공정추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캠코의 채권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 신용정보회사들과 함께 불공정·과잉 채권추심을 근절하고, 공정추심 우수사례를 발굴·공유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개된 우수사례 가운데서는 캠코의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등 종합자활 프로그램을 연계 설명해 신용회복지원 고객의 정상적 사회복귀와 생활안정까지 도움으로써 희망을 나누게 된 사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아진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발간하여 캠코 및 CA 직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캠코는 아울러 내년부터 위탁 신용정보회사 평가 시 불공정 추심 관련 평가지표 배점을 현재보다 50% 이상 높이고, 불법·과잉 추심행위 적발시에는 수수료 차감 및 계약 해지 등의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신용정보회사 스스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저소득·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공정추심문화를 공유·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을 통해 권익을 보호함으로써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