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中 톈진공장 매각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구글이 전세계 조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0일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중국 톈진 공장을 싱가포르 회사인 플렉트로닉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와 플렉트로닉스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매각 및 위탁운영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양사는 구체적인 거래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모토로라모빌리티 톈진공장에서는 총 1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톈진공장 근로자는 매각 후에도 구조조정돼지 않고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5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정식 인수한 구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전 세계적으로 40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특히 중국에서만 4분의 1인 1000여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베이징·난징 등 각 지역 사업부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난징 연구개발센터는 이미 폐쇄된 상태며 이에 따라 500명의 직원이 모두 정리 해고된 상태다.

한편 플렉트로닉스는 모토로라의 톈진공장과 함께 브라질 자구아리우나 공장 역시 위탁 운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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