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위성 발사는 평화사업, 유엔 안보리 관여 마라"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12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이 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성공적인 위성 발사는 김정일 동지의 유훈이며, 경제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의 이 같은 반응은 국제 사회가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있는 데 대한 첫 공식 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평화적 위성 발사를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니, 뭐니 하며 부당하게 문제시 해보려는 불순한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는 국제 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보편적 국제법에 의해 공인된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그에 어긋나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