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업계에선 ‘iOS’보다 ‘안드로이드’가 잘 나가네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앱스토어보다 인기를 누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 안드로이드 후 iOS 출시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고 있는 아이폰5 인기몰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3’, LG전자 ‘옵티머스G’, 팬택 ‘베가 R3’ 등 최신 전략 스마트폰을 비롯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애플 제품군보다 높기 때문이다.

유영진 라이브플렉스 홍보팀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에 비해 많기 때문에 게임 출시에 시장 규모를 고려하기 때문”이라며 “앱스토어가 구글플레이보다 심의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주요 모바일 게임을 살펴봐도 이런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라이즈플렉스가 지난 12일 앱스토어에 선보인 ‘대항해미니’는 앞서 티스토어, 구글플레이 등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엠게임은 자사가 서비스 중인 ‘엠게임 장기’의 스마트폰 게임 ‘엠게임 장기 모바일’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하면서 ‘엠게임 장기 모바일’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우선출시한 것이다.

강석천 엠게임 멀티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신규 유저들의 활발한 유입도 기대한다”라며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의 T스토어 출시 및 iOS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 플라이트‘의 iOS 버전을 지난 7일 출시했다.

기존 iOS버전이 카카오톡과 연동기능이 없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지원하는 점수를 통한 순위 경쟁, 날개 주고 받기 등이 없어 사용자들의 요구가 높아지자 카카오 버전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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