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뺑소니 후 자수… 음주 여부 조사 중

  • 현직 경찰 뺑소니 후 자수… 음주 여부 조사 중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현직 경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갔다가 뒤늦게 자수한 일이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경 경남 창원시 한 사거리에서 A(45) 경사가 몰던 차량이 개인택시의 뒤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창원시 내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사고 직후 도주해 마산의 자택으로 갔다가 그날 오후 2시 50분경 경찰에 자수했다.

A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교통사고를 냈다는 사실에 당황해서 도망갔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 경사는 지인들과 배드민턴을 한 후 함께 식사하고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만난 지인과 식당 주인 등을 상대로 A 경사가 식사 중 술을 마셨는지 확인하고 있다.

A 경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상 도주 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수위가 정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