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폐물 유리화 기술’ 통해 후쿠시마 복원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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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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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대량의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일본의 후쿠시마 복원사업에 자사의 '유리화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최근 일본 이시카와지마 하리마 중공업(이하 IHI사)과 40만 달러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수원의 유리화기술은 폐기물 부피를 줄일 수 있고, 극한 환경에서도 폐기물내의 방사성물질이 주변 외부환경으로 유출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한수원은 지난 2009년부터 울진원전의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는 등 중·저준위폐기물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사용해 왔다.

또한 이 기술은 미국 정부가 우수성을 인정한 기술로써 이미 미국 정부에 수차례 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일본의 전문가들도 국내 유리화시설을 수차례 방문해 한수원 유리화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의 유리화 기술은 차세대 유망 기술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 등 원전선진국에 유리화플랜트를 수출해 2020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수원측은 내년 9월까지 후쿠시마 사고 지역내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적용할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는 연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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