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이 실제로 사용한 외자규모가 작년 동기대비 3.45% 감소한 917억4000만 달러로 수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칭다오시의 외자 유치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에서 올해 1~10월 칭다오시의 신규 외상투자 프로젝트가 845개로 실제 사용한 외자규모가 작년보다 30.3%늘어난 50억37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입금된 외자가 지난해 보다 28.5%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로 올해 3분기까지 입금된 외자가 칭다오시 작년 한해 동안의 외자규모를 넘어섰다.
칭다오시는 외자 유치에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올해 프랑스 에너지 기업 GDF SUEZ, 영국 테스코, 네덜란드의 로열 보팍(Royal Vopak), 세븐일레븐 등 11개의 세계 500대 기업 프로젝트가 칭다오에서 추진된 것.
이처럼 칭다오시가 잇따라 외자기업 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성공하면서 칭다오시 경제사회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1만개가 넘는 외자기업이 칭다오에 입주해있으며 이들이 칭다오시 전체 공업부가가치의 3분의 1을, 시 전체 수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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