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년 만에 처음으로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에 임박해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야 원내대표가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그대로 두되, 부대의견을 달기로 합의했으나 세부내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수정 예산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간 막바지 협상이 무위에 그치고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할 경우 예산안이 표결에 부쳐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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