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 3구 프로포폴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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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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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신종 의료용 마약류 프로포폴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서울시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10~14일 프로포폴 취급업소가 밀집돼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페놀계 화합물로 주로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에 마취제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환각 증상과 발열·두통·전신통증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과다 투여시 일시적인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시는 점검 대상 업소 중 36개소를 대상으로 자치구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17개소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마약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에 따라 '취급 업무정지' 처분 및 '자격정지' 상신되며 고발도 병행될 예정이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의료 목적 이외에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약물"이라며 "프로포폴 문제가 근절될 때까지 지도점검과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강화된 교육을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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