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7분기 연속 성장 둔화를 겪다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이후 사회기반 시설 투자와 대규모 도시화 프로젝트들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경기 부양 기대를 높였다.
앞서 민간기구인 HSBC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PMI 역시 19개월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HSBC가 발표한 12월 PMI는 51.5로 잠정치 50.9는 물론, 전달의 50.5를 넘어섰다.
중국 당국과 HSBC의 집계는 통상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중국 통계국의 조사 대상 기업의 범위가 HSBC보다 넓은 것이 차이점이다. 통계국은 중국 내 820여개 제조업체를, HSBC는 40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중국의 경기회복 움직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유럽 위기로 수출은 주춤하지만 제조업 생산과 구매활동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