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전북 지역 야구발전 위한 방법 모색할 것”

10구단 유치 행보, 군산상고·전주고 찾아 야구발전기금 전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가운데줄 왼쪽 셋째)이 전북 군산상고를 찾아 선수 및 코칭스태프,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부영그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전에 참여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새해 첫날 전북 야구명문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찾아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과 함께 이들 학교를 방문하고 미래 프로야구 기대주들을 격려했다. 코칭스태프와 학교 관계자들도 만나 야구발전을 위한 지원 상황과 어려움을 듣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각 학교에 1억원씩 총 2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미래의 프로야구 10구단 구단주로서 창단 의지와 열정을 보였다.

이 회장은 “군산상고와 전주고로 대표되는 전북 지역은 한국야구를 이끌어온 야구의 본향”이라며 “현재 고교선수들이 새로 창단될 10구단에서 뛰어난 주전이 되고 나아가 프로야구 관중 1000만 시대를 선도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영그룹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3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한 만큼 앞으로 전북지역에 창단되는 초·중·고교 야구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