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며칠 전에도 한파와 눈 때문에 전동차 운행을 중단한 의정부경전철이 새해 첫날부터 또 운행을 정지했다.
1일 의정부경전철은 오전 7시 45분경 탑석역~발곡역 사이 15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영하의 날씨에 눈이 오자 열차가 역사 내 정 위치에 서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정부 지역은 이날 아침 영하 14도의 최저기온을 보였으며 오전 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의정부 경전철 측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경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제설작업과 함께 시험 운행을 거친 경전철은 운행 중단 4시간여 만인 정오쯤 운행을 재개했다.
자연현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지만 유독 운행 중단이 잦은 의정부 경전철 때문에 승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이날만 하더라도 운행 중단 당시 전동차 7대에 타고 있던 승객 수십 명이 내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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