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가 정보통신분야 활성화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산업에 대한 필요성과 SW산업 육성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신 보안 위협과 변화된 법·제도에 대한 보안교육이 증가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관제 서비스 지원 체계 및 비상 대응 체계의 재정비 관련 수요도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전기 마련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3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에 일관성 있는 정보보호정책 수립과 사이보안보 강화를 위한 콘트롤타워 강화를 요구했다.
최근 국내 보안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 및 육성책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의무화·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 대상 기업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W 제값 주기·유지관리의 현실화·정책의 연속성 등 보안산업은 물론 SW산업 전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올해는 침해 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한 모의 훈련과 내부 직원과 관제 요원을 대상으로 최신 보안 위협 및 변화된 법·제도에 관한 보안 교육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대응룰의 고착 및 새로운 위협을 반영한 관제 고도화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관제 서비스 지원 체계 및 비상 대응 체계의 재정비가 보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보안 컨설팅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인재 육성을 통해 전문능력 배양 및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안랩은 현재 50명 수준인 컨설턴트 수를 올해 70명 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포섹도 지난해 40명을 신규채용해 보안 컨설턴트 수를 160명까지 늘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내외부적으로 보안산업의 시대적·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주먹구구식 이 아닌 미래지향적 전략 마련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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