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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조 회장은 이날 오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통렬한 반성의 바탕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갖고 있던 관행, 기득권 등을 다 버린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틀을 가져나가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새 정부 출범 등 변화의 파고 속에서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자”며 “나아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 및 질적 성장을 달성하는데 힘을 모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이 ‘동행’을 화두로 제시한 것은 2012년 기업 캠페인인 ‘소통’의 관점을 더욱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한해 ‘소통’으로 기업과 사회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유가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값진 결실을 2013년 ‘동행’을 통해 나 혼자만이 아닌 이웃과 힘을 보태고 정을 나누어 사회와의 나눔의 보폭을 한층 더 넓히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013년 ‘동행’을 구심점으로 하는 동전모금 기부활동, 동행 게시판 운영 등 다양한 사내·외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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