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혁신을 가속화해 ‘2015년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반드시 올라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4개의 중점 추진과제로는 △글로벌 세계최고 인재 개발 △최고의 전문성 축적 및 활용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신성장 동력 등을 꼽았다.
다음은 신년사 요지.
전 세계의 삼성물산 가족 여러분!
희망과 기대를 주는 계사(癸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올해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지난해는 안정적인 수주와 매출을 달성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올해에도 자신감을 갖고 더욱 도전해 간다면 회사는 물론 임직원 모두 비약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3년간 우리는 잘못된 조직문화는 바로잡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모두가 한 방향으로 혁신해 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혁신을 가속화해 ‘2015년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반드시 올라서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 혁신을 통한 글로벌 초일류 도약’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글로벌 세계최고 인재 개발입니다. 조직이 혁신하고 성장하는 출발점은 사람에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는 스스로 고객과 비지니스를 학습하고 전문성을 키워 글로벌 세계최고 인재로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항상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과 비교해 자기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리더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해 가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둘째, 최고의 전문성 축적 및 활용 입니다. 마케팅과 사업수행 활동에 필요한 컨텐츠와 정보, 개인역량, 기술 등 모든 경영요소를 시스템에 담고 공유해야 합니다. 전 임직원이 몰입해 전문성을 무한대로 확장하도록 합시다. 아울러 전사 경영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의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영인프라로 일하는 체계를 보다 심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입니다. 마케팅부터 사업관리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혁신적으로 강화해야할 것입니다. 주력 사업은 차별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역량과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나가도록 합시다. 무엇보다 해외거점의 역량을 글로벌스탠다드 수준으로 향상 시켜야 합니다. 기술과 인력, 협력사 등 로컬 인프라와 리소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현지에서의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합시다.
넷째, 신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신사업의 성과를 올해 반드시 창출해야 하겠습니다. 신사업은 초기부터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Pre-marketing을 통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확장해 나갑시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의 꿈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보다 과감히 도전해서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위대한 삼성물산을 만들어 냅시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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