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해양관광의 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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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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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2013년을 ‘중국 해양관광의 해’로 정하고 해양관광자원과 상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해양관광의 해’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추진 계획을 공표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2일 전했다.

중국은 유람선 관광 상품과 섬 관광 상품, 해변 리조트를 개발하는 한편 해양관광장비 제조업을 육성해 유람선을 국산화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중국 온라인여행사인 셰청(携程)의 궈둥제(郭東傑) 부총재는 “유람선 여행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방식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면서 유람선을 이용하는 중국 여행객의 숫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관광은 중국의 해양강국 건설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중국 해양경제의 총생산가치 중 관광업은 25.6%로 해양어업 관련 산업(24.6%), 해양교통운수업(14.1%)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해양관광산업 육성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해양관광장비 제조업의 성장이다. 전세계적으로 60여척의 중대형 원양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샤먼(廈門)에서 총 31억위안(약 5천314억원)이 투입되는 중국의 첫번째 10만t급 호화 해양 유람선 건조가 시작된다.

국가여유국의 주산중(祝善忠) 부국장은 현재 중국 해양관광개발은 보하이(渤海)만 관광지역과 창장(長江)삼각주 관광지역, 주장(珠江)삼각주 관광지역, 푸젠(福建)성의 해협서안(海峽西岸) 관광지역 등 4개 지역과 하이난 관광구 등 ‘4개 지역 1개 구’(四帶一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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