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깨진 아들 휴대전화 생각나” 남의 휴대전화 훔친 4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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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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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어긋난 부정으로 남의 휴대전화를 훔친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3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대형 할인점에서 남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 30분경 청주시의 모 대형 할인점에서 한 시민이 계산대 위에 올려둔 10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전화기 덮개 안에 든 2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계산대 위에 놓인 휴대전화를 보는 순간 액정이 깨진 아들의 휴대전화가 생각나 순간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용직근로자 A씨는 최근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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