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구성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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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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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50여일 뒤 있을 취임식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대정신'을 담아낼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가 출범할지 주목된다.

대통령 취임준비 기구가 `박근혜 정부’의 명칭 선정,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전달할 첫 메시지 및 국정철학의 구체화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가 관련 기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취임준비 기구 위원장 하마평이 솔솔 나오고 있다.

개혁 성향의 중도보수인사인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선기간 박 당선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시한 김지하 시인도 물망에 오른다. 김지하 시인의 경우 전남 목포 출신인 데다, 유신시대 저항시인이라는 점에서 국민대통합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예술인 출신인 박범훈 중앙대 총장을 제17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으로 임명, 취임식을 준비토록 하는 동시에 초대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된 류우익 현 통일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팀으로 하여금 취임사를 성안도록 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은 지명관 한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16대 대통령취임사 준비위원회와 소설가 출신인 김한길 당시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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