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준비 기구가 `박근혜 정부’의 명칭 선정,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전달할 첫 메시지 및 국정철학의 구체화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가 관련 기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취임준비 기구 위원장 하마평이 솔솔 나오고 있다.
개혁 성향의 중도보수인사인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선기간 박 당선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시한 김지하 시인도 물망에 오른다. 김지하 시인의 경우 전남 목포 출신인 데다, 유신시대 저항시인이라는 점에서 국민대통합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은 지명관 한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16대 대통령취임사 준비위원회와 소설가 출신인 김한길 당시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꾸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