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정절벽 합의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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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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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재정절벽 합의안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이 1일 재정절벽 협상안을 통과시킨 후 다음날에 전자 서명 기계인 오토펜으로 서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재정절벽이란 지난해 말까지 설정됐던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 조치가 종료되면서 새해부터 세금이 증가하고 정부 지출이 줄어드는 상황을 말한다.

합의안은 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가구(개인 소득은 40만달러 이상)의 경우 최고 소득세율이 현행 35%에서 39.6%로 올라간다. 20년만에 첫 소득세율 인상이다. 다만 애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25만달러 가구 이상보다는 대상자가 줄어들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총 6330억달러(약 681조원) 규모의 국방 예산안에도 서명했다. 이 예산안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지원하고 세계 각국에 파견된 미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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