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LH본사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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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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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송 LH사장 면담 성사때까지 퇴청하지 않을 것’<br/>‘모든 사태의 책임, LH에 있어’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LH사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3일 농성에 돌입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LH 본사 7층 보금자리 총괄본부장실에서 현재 농성을 진행중이다.

앞서 안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LH 본사 앞에서 3일째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다가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직원들에게 저지당하자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피켓 시위를 중단했다.

이어 안 시장은 LH 본사로 들어가 보금자리 총괄본부장과 면담을 가진 뒤 자필로 쓴 이지송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민원서류를 접수했다.

안 시장은 민원서류에서 “이지송 사장이 위임한 LH와 의정부시, 주민과의 3자 협의체를 통해 LH가 요구한 10개 사항을 전격 수용했다”며 “그 조건으로 지난해말까지 2013년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문서로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회답이 없다”고 밝혔다.

또 “면담 신청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무시당했다”며 “급기야 1인 시위현장에서 시장 자격으로 면담을 요청한 바 있으나 보금자리 총괄본부장의 무례와 무성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LH와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퇴청을 하지 않겠다”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이 LH에 있음을 또한 엄중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고산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LH 본사 앞에서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촛불문화제에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유관기관 회원, 고산지구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고산지구 조기보상 촉구와 보상시기 문서화를 요구했다.

또 이지송 LH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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