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 긴급구조 서비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위기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스마트 초록버튼 제품 개발을 끝내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SK텔레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김기선 국회의원,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 시연회를 연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어린이나 여성이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핸드폰으로 위치정보문자 포함한 응급전화가 발신되는 서비스다.

보호자는 수신 후 콜센터에 녹취된 자녀의 상황음을 듣고 위급 정도를 판단해 112상황실에 원터치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블루투스형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블루투스 3.0 이상을 채택하고 있는 모든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앱을 다운받아 설치, 블루투스를 연동해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해 3월까지 시범 서비스하고 4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 및 서울시 안심알리미 서비스 대상 초등학교 학생, 교과부 T지킴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전국의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시범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팅쥬니어요금제 월 1만1000원 요금을 사용할 경우 초록버튼과 전용 단말기 삼성 갤럭시에이스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저소득 가정은 통신비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범서비스 대상자는 자녀의 등.하교 여부 및 설정된 안심지역에서 벗어날 경우 이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 스마트T-지킴이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받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동폭력예방교육 CAP 프로그램을 포함해 아동성범죄자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 캠페인 ‘나영이의 부탁’, 아동음란물 근절을 위한 ‘노 차일드 포르노’ 캠페인 등을 전개 중이다.

SK 텔레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4일까지 시범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SK텔레콤(www.sktsafe.com,1599-5800)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희망나눔센터(1588-1940, www.childfun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