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올해 양적완화 중단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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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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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차 양적완화(QE3)를 중단할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전했다.

FT는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의원들이 올해 말가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 등 3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의 변동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12명의 FOMC 위원 가운데 일부(2~3명)만 채권매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이상(4~5명)의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채권 매입을 천천히 진행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준이 올해 매달 850억달러의 채권 매입을 유지한다면 대략 1조달러나 풀게 된다. 연준은 올해 초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 기존 월 400억달러의 주택담보부채권(MBS) 매입을 포함해 총 매달 850억달러 채권을 사들인다.

연준은 지난해 9월 QE3를 실행하면서 장기 국채와 MBS 채권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자금 수혈로 경기를 회복시켰다. QE3를 실시한 후 달러 인덱스는 0.7% 상승했고 금값은 1.3% 하락했다. 다만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7bp 올라 1.90%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연준은 실업률을 6.5% 아래로 낮추기 위해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목표도 2.5% 아래로 제시했다. 또한 QE3는 노동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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