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김선교 양평군수..‘행복 실감도시 양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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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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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양평군수.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10만 군민이 사는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실감할 수 있는 ‘행복 실감도시 양평’을 만드는데 모든 군정을 집중하겠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4일 “‘행복 실감도시 양평’ 건설을 위해 선택과 집중 그리고 뚝심과 소신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명품도시’, ‘문화·레포츠 중심도시’, ‘돈 버는 친환경 농업’, ‘사각지대 없는 복지·건강·학습도시’, ‘삶의 행복운동 추진’ 등은 김 군수가 구상한 새해 군정 5대 핵심전략이다.

특히 김 군수는 ‘비전 2020 읍면 발전계획’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로부터 계사년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 한해를 평가한다면.

양평은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되고 있고,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한 주민참여도도 한층 높아졌다.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공직자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한 결과, 많은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양평의 브랜드 가치를 대외에 한층 높이는 한 해였다. 살기 좋은 양평이 입소문이 나면서 인구가 10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인구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 지난해 주요 사업과 성과는.

군민의 오랜 염원이던 국립교통전문재활병원이 착공했다.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양평통합휴게소 설치가 확정돼 강상IC 건설도 탄력을 받았다. 중앙선 전철 석불역 정차도 이끌어냈다. 두물머리와 골용진, 청운, 양동 등 4곳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했고, 지평우회도로, 단석~명성간 도로, 교평~화양간 도로도 준공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 롤모델로 민·관·군이 협력해 안보테마공원도 준공했다. 이밖에 양평과 양서 시가지 간판정비, 용문시가지 정주권개발사업, 양평시장 먹거리 골목정비 등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했다.


△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부각되는데.

두물머리와 세미원, 배다리 등을 연결한 ‘두물머리 물래길’이 행정안전부의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99’로 각각 선정됐다.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로 뽑혔다. 양평의 곳곳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관광객들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 ‘삶의 행복운동’이 주목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주민의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국 최초로 주민이 주도하는 ‘삶의 행복운동’을 추진했다. ‘비전 2020 읍·면 발전계획 수립’은 주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은 물론 주민 스스로 지역을 만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큰 틀을 만들게 됐다. 이같은 노력이 대외평가에서 주목받으며 올해 대통령상을 비롯한 정부부처, 경기도로부터 41개 분야 29억여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 최근 6년간 194개분야 108억원의 상사업비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 문화·관광·레포츠 중심도시 구상은.

양평을 문화, 관광, 레포츠의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많은 예술인이 하는 인적자원과 미술관, 친환경농업박물관, 세미원, 두물머리, 남한강 자전거길 등 물적자원을 이용해 문화와 레포츠 인프라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양서와 양평시장과 연계하여 양평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또한 천혜 자연이 잘 보전된 양평에서 그린․스포츠․헬스투어리즘을 다양한 체재형 체험과 직접 참여하는 레저스포츠 그리고 질병치유와 건강유지 등 양평의 자연과 문화․레포츠 인프라를 접목시켜 주민소득과도 연계시켜 나가겠습니다.


△ 돈 버는 친환경농업는 무엇인가.

양평수박을 비롯해 부추와 비름, 쌈채, 느타리버섯 등 양평지역 10대 농산물을 양평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차별화된 물 맑은 양평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 전국 최고의 명품 농특산물로 만드는 한편 사계절 농촌체험이 가능하도록 해 180만명 체험을 목표로 농가소득도 증대시켜 나가겠다.


△ 복지·건강·학습도시 청사진은.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를 만들겠다.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빠른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위한 지원을 늘려 나갈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복지증진에 힘쓸 것이다. 행복돌봄과를 신설해 최고의 복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평생학습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장애인복회관, 청운·강상 복지회관 등 건립에도 힘쓸 것이다.


△ 친환경 명품도시는.

콤팩트 시티(Compact-City) 개념을 도입해 무분별한 도시발전을 억제하겠다. 역세권과 도시계획도로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을 통해 친환경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양평과 오빈, 국수, 지평 등 역세권 주변을 저비용 교효율 도시로 단계별로 현실화시키겠다. 옥천과 오빈, 공흥, 용문 등 4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화전~마룡간, 공세~원덕간 도로를 조성하겠다. 양수리 상습 정체구간도 확장할 것이다. 수서~용문간 고속전철, 수도권전철 연장운행, 제2영동고속도로 서양평IC 개설, 복합휴양단지 조성 등 현안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늘 지나간 시간에는 아쉬움이 많다.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를 살면서 양평에 가장 적합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을 세워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외부에서 양평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러움의 대상으로,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고장으로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의 과오에 대해서는 말끔히 씻어내고 성과는 더욱 발전시켜 새해에는 양평의 발전과 군민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분골쇄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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