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수요 뚝, 서울·수도권 전셋값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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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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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부족한 일부 지역만 소폭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연초부터 몰아친 한파와 폭설 영향으로 전셋집을 알아보던 세입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보이며 새해를 시작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서초(0.03%)·용산·광진·노원·영등포구(0.01%) 등만 소폭 올랐고 대부분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 방배동 삼익 165㎡형은 3억6500만~4억15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용산구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 81㎡형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5500만원 선이다.

방배동 A공인 관계자는 “새해 연휴가 낀 데다 한파와 폭설까지 겹쳐 다니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요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수요는 줄었지만 물건이 워낙 없어 전체 전셋값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 외 지역도 거래는 많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물건 부족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10단지 81㎡형이 2억5500만~2억9500만원,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 78㎡형은 1억5000만~1억75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각각 500만원씩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 모두 전주 대비 보합(0%)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남양주(0.04%)·고양(0.02%)·용인시(0.01%)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 지역 움직임이 없었다.

용인시는 물건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문의가 주춤한 상태다. 상현동 상현마을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68㎡형이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 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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