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주요 보험사가 출시한 신상품은 보장성보험 4종, 연금보험 3종 등 총 7종이다.
보장성보험은 간병보험 2종, 치명적 질병(CI)보험과 건강보험 각 1종이었으며, 저축성보험은 1종도 없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연금보험 3종과 CI보험 1종을, 손해보험사가 간병보험 2종과 건강보험 1종을 출시했다.
보험사별 신상품은 삼성생명 ‘브라보7080연금보험’, 한화생명 ‘한화가교연금보험’, 교보생명 ‘더든든한교보통합CI보험’, 푸르덴셜생명 ‘스텝업 플러스 변액연금보험’, LIG손보 ‘LIG 110 LTC간병보험’, 한화손보 ‘한화명품간병보험’, NH농협손보 ‘행복 100세 건강보험’이다.
‘한화가교연금보험’은 은퇴 후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할 때 연금 수령을 유보할 수 있는 ‘스톱 앤드 고(Stop & Go)’ 옵션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보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LIG 110 LTC간병보험’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100세까지였던 기존 간병보험 보장 기간을 보험업계 최초로 110세까지 늘렸다.
보험사들은 올해 저금리에 따른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은퇴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강복 LIG손보 장기상품팀장은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험사들의 상품 개발은 보장성인보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속한 고령화 따른 질병위험 보장이나, 장수리스크 증가를 감안해 은퇴시장을 공략하는 상품, 과거 가입이나 보상이 제한됐던 인적, 물적 대상에 대한 상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손의료보험 단독상품 출시를 비롯한 각종 제도 변화도 상품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경태 현대해상 상품개발부 팀장은 “실손보험 판매 동력이 상실돼 정액급부(입원일당, 수술급여 등), 암, 간병, 소득보상 보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정이율 및 부리이율 인하, 다중이용업소법 개정, 소득세법 및 시행령 개정 등 제도 변화와 관련된 상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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