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총괄간사 역할인 국정기획조정 분과위 간사에 행정학자인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를 임명한 것도 그런 차원으로 분석된다.
유 간사는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이나 가치, 국정 어젠다가 각 분과위에 스며들도록 조정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면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부조직 개편이 우선 순위에 들어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장수 외교·국방·통일 분과위 간사는 국방부장관 출신답게 “외교·국방·통일을 어떻게 조화롭게 매치시킬 것이냐, 이 3개 분야를 합쳐서 국방기조를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또 “현안를 중심으로 해서 공약으로 나온 것을 구체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육ㆍ과학 분과위의 곽병선 간사는 “박 당선인의 교육철학은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를 하자는 것”이라며 “특히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상에 가까운 대학등록금 약속을 하면서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틀도 있는 만큼 이러한 공약들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당선인이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약속한 것과 관련, “교육과 과학이 합쳐져 있는 기존의 순서를 어떻게 역할 분담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분과에서 기본 구상이 나오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