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Inside> 한수원 경주시대 본격 신호탄…건설본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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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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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한수원이 핵심 조직인 건설본부를 경주로 이전하고 한수원 본사 경주시대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수원 경주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주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지난 4일 경주시 동천동의 동부빌딩에서 건설본부 경주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균섭 한수원 사장과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수원 건설본부의 직원 170명과 현재 경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본사이전추진실 40명을 포함해 210명이 경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함께 이전하는 가족 110여명을 더하면 320여명의 한수원 식구가 경주에서 새 삶의 터전을 잡게 된다. 한수원은 올해 연말까지 서울 인력 800여명 가운데 700여명을 경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김균섭 사장은 “앞으로 경주시민과의 약속은 꼭 지켜나가겠다”며 “이전 직원들이 이른 시일 안에 지역사회와 융화돼 경주시민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건설본부 직원과 가족들이 경주에 정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건설본부 직원과 가족들의 경주 이전을 3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한수원이 세계 최고의 에너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한수원 식구들이 경주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정주여건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도 행정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인 경주시로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법인주소를 경주로 이전했다.

이어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사옥을 2015년 말 준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는 양북면 장항리에서 부지성토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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