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넉넉함·쿨비즈·중국인·힐링"… 올해 백화점 5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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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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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6일 올해 5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각종 디지털기기에 지친 현대인들이 아날로그 상품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손편지를 쓰는 데 필요한 펜이다. 특히 깃털펜으로 불리는 퀼펜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외에도 손편지에 나만의 사인을 넣을 수 있는 인장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남성전문관 액세서리 매장 맨즈스타일플러스에서 루비나토 퀼펜과 초심지, 이니셜 실 등을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패션 장르에서 넉넉한 사이즈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작년 말 구찌·프라다 디자이너 출신 닐 바렛은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여 유행을 선도한 바 있다. 더불어 끌로에·발렌시아가·드리스반노튼·질샌더 등 브랜드도 다양한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강대영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자기 관리에 집중하며 슬림핏만 고집하던 패셔니스타들이 올해는 보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게 되면서 옷차림에도 슬림핏 보다 루즈핏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쿨비즈가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가을·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레깅스나 스카프가 여름철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쿨 레깅스는 아웃도어·스포츠 의류에 사용되는 소재로, 땀 흡수가 좋고 쿨링 기능이 있다. 작년 처음 등장한 쿨 스카프 역시 패션성이 더해져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 소비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3~4년간 신세계백화점 중국인 고객 매출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맞춰 중국인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 문화센터에서는 힐링을 주제로 인문학·문화·예술 강좌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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