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환자 절반이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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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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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자궁 근육조직 덩어리인 ‘자궁근종’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40대 여성이며 20대미만 젊은 여성층 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공단의 2007~2011년 자근근종 진료 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는 4년동안 22만9324명에서 28만5544명으로 연평균 5.6% 늘었다.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따져도 같은 기간 968명에서 1167명으로 매년 평균 4.8%씩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865억원에서 1081억원으로 연평균 5.7%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환자 비중은 40대가 47.9%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50대(26.0%), 30대(19.0%) 등의 순이었다.

4년동안 연령별 환자 수 증가율은 60세이상에서 14.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진료비 증가율의 경우 20대미만이 20.8%로 1위였다.

10만명당 환자 수 변화를 살펴보면 20대미만 환자가 2007년 2명에서 2011년 3명으로 연평균 10.7% 늘었다.

20대미만을 제외하면 60대이상 10만명당 환자 수가 175명에서 258명으로 4년동안 한해 10.2%씩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어 크기가 상당히 커진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만 점막하 자궁근종의 경우 1㎝ 정도의 작은 근종만으로도 과다 생리를 유발할 수 있다.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의 심한 정도가 자궁근종 크기와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궁근종은 방치하면 방광·직장·요관 등 주요 장기와 협착돼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조기 검진과 적극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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