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해 제품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판재류 880만톤, 봉형강류 752만톤 등 총 1632만톤의 물량을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수출 물량은 25% 수준인 409만톤으로 사상 처음 400만톤을 넘어섰다.
특히 일관제철소 가동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크가 늘었고 판재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로 가동 이전인 2009년에는 전체 판매량 993만톤에 판재류 비중이 25%인 253만톤 수준이었지만 고로 1, 2호기가 완전 가동되고 있는 작년 전체 판매량이 1632만톤으로 64%나 증가했고, 판재류 비중도 54%, 880만톤으로 크게 확대됐다.
현대제철은 올 9월 3고로가 완공되면 수출 물량과 판재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새해를 맞아 수출기업 현장 방문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현장을 돌아봤다.
김 총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그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밀폐형 원료저장시설과 고로를 방문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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