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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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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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에는 완만하게, 하반기에는 빠르게 물가상승?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5% 가까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기관들이 밝혔다. 또한 올해는 작년보다 물가 상승압력이 거세 CPI가 당초 전망치인 3%~3.5%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인허(銀河)증권을 비롯한 대다수 기관이 2012년 12월 CPI가 전년 같은기간 보다 2.5%상승할 것이라 예측했다며 추워진 날씨로 채소 운송과 보관 비용이 증가하면서 채소값 등의 식품가격 인상으로 CPI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작년 12월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계란과 수산물 가격도 기후 요인으로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의 보편적인 오름세가 올해 춘절(春節·중국의 설)기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새로운 지도부하에서 올해 중국의 물가는 새로운 상승주기에 접어들면서 상반기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하반기에는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 기관들은 내다봤다.

자오퉁(交通)은행 금융연구센터 애널리스트 탕젠웨이(唐建偉)는 "경제 호조로 중국내 돼지고기 등의 수요가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국제상품가격이 반등해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싱예(興業)증권을 비롯한 또다른 금융 기관들도 시장에 늘어난 유동성과 기상 이변으로 전 세계 식량 생산이 줄어들면서 물가가 전망치 보다 비교적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대해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와 중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한뒤 올 한해 전체 CPI는 3%에 이를 것이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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