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댐 건설장기계획(2012~2021년)’을 확정했다.
댐 건설장기계획이란 수자원의 효율적·환경친화적 개발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이번 계획은 1차(2001~2011년)에 이어 2번째다.
국토부는 환경 파괴 및 사업부지 부족 등을 감안해 신규 댐 건설은 최소화하고 4대강 사업지와 먼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선정했다.
우선 낙동강 수계 경북 영양 장파천(영양댐)과 영덕의 대서천(달산댐), 금강 수계 충남 청양 지천(지천댐), 섬진강 수계 전남 구례 내서천(장전댐)에 4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한다.
한강 상류 오대천에는 장전댐, 낙동강 수계 경남 함양 임천에 문정홍수조절댐 등 2개의 홍수조절댐도 짓는다.
이들 6개 댐 건설비는 2조5000억원, 저수용량은 총 4억400만㎥ 규모다. 전력난에 대비해 발전용으로도 활용된다. 이중 낙동강 영양댐과 달산댐은 2011년말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며 연내 조사를 마친 뒤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에서 건의한 8개의 소규모 댐을 지어 지역의 물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한강 수계 내촌천·원주천, 낙동강 수계 감천·월노천, 금강 수계 초강천, 만경강 전주천·소양천·신흥천 등이다.
이들 8곳에서 연간 4100만㎥의 용수공급과 3200만㎥의 홍수조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국토부는 지역별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세부 타당성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업계획과 일정을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