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sure에 따르면 작년 한해 지급된 총 환변동 보험금 358억원 중 350억원(98%)은 중소기업에, 8억원(2%)은 대기업에 지급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환율하락에 따른 피해 예방에 K-sure의 환변동보험이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K-sure의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받을 외화 수출대금에 적용되는 환율을 사전에 확정해 환율변동 위험을 회피하는 상품이다. 보험가입시 확정된 환율을 기준으로 환율 하락시에 발생한 환차손만큼 기업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반대로 환율 상승시에는 기업으로부터 환차익을 환수하는 방식이다.
K-sure는 이런 환변동보험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환위험 관리 세미나’ 등 전국적으로 10여 차례 설명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매월 1천억원 규모 이상으로 환변동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향후 환율하락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 혜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최광식 K-sure 자금부장은, “환변동 보험 가입 시, 특히 오버헷지를 경계해야 한다”며 “환율하락의 분위기에 편승해 오버헷지를 하게 되면 오히려 환율 상승시 고스란히 손실을 부담해야 되므로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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